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5월 말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글로벌 수주잔량부문에서 1~3위를 휩쓸었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5월 말 기준으로 88척, 626만6천CGT(가치환산톤수)의 수주잔량을 보유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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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69척, 333만1천CGT)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60척, 320만5천CGT)가 대우조선해양의 뒤를 차례로 이었다.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55척, 192만9천CGT)과 일본 이마바리SB 사이조조선소(30척, 183만5천CGT)가 각각 수주잔량 4, 5위를 차지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45척, 173만3천CGT의 수주잔량을 보유해 4월 말과 똑같은 6위를 유지했고 현대미포조선은 74척, 157만7천CGT의 수주잔고로 4월 말보다 한 계단 높은 8위에 올랐다.
조선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210척, 719만1천CGT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와 대우망갈리아 등을 합산할 결과 모두 93척, 640만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해 현대중공업그룹의 뒤를 이었다. 이마바리조선그룹과 삼성중공업그룹이 각각 3, 4위로 따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