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 AI 인프라가 재생에너지 이어 천연가스 수요 늘린다, 포브스 "유망한 투자처" 평가
-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계속 늘어나며 주요 에너지원인 천연가스 가격도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현지시각) 포브스는 AI 인프라의 급속한 확대가 안정적 전력원 수요를 늘려 향후 수년 동안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원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AI 연산에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대량의 전력 공급이 필요한데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를 모두 공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포브스는 'AI는 간헐적인 전력 사용이 아닌 지속적이고 밀도가 높은 수요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안정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재생에너지는 최근 가상발전소(VPP),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헐성을 보완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수요를 모두 감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 천연가스 발전소는 신속하게 전력 출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다른 대체 전력원과 비교해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천연가스 발전이 AI 기반 전력 부하 증가를 해결하는 실용적 방법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포브스는 천연가스가 단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포브스는 '건설 일정 측면에서 보면 가스 발전소가 다른 발전소보다 유리하고 인프라 확장도 쉽다'고 분석했다.이어 '전력 수요가 저탄소 발전 설비 확충 속도를 앞지르게 된다면 재생에너지에 이어 화석연료 발전량도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에너지 시스템은 정책 목표뿐만 아니라 경제적 요인에 기반해 발전한다'고 진단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