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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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주는 경국대학교의 총장이다.
▲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
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통합해 출범한 경국대학교의 안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5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서울 용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석사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동대학교에 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로 들어와 창업지원센터장과 산학협동교육사업단장, 기획처장, 지역혁신사업단장으로 근무했다.
2023년 안동대학교의 총장에 선임된 뒤 안동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고 경북도립대학교와 통합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의과대학 설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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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 <국립경국대>
정태주는 글로컬30대학 선정에 따라 국립대학과 도립대학간 통합사례로 새로 출발한 국립경국대학교의 발전 방향을 ‘미래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거점대학’으로 설정했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학 경영의 핵심 방향은 크게 세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경국대를 경상북도의 대표 국립대학으로 성장시킨다.
비즈니스포스트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정태주는 “국립경국대학교는 ‘경상북도 국립대학교’를 의미하는 명칭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이자 글로컬대학”이라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대의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국립안동대학교인 경국대 안동캠퍼스를 ‘K-인문 중심 대학’으로써 세계화를 위한 융합혁신캠퍼스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 기반의 인문학은 경국대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바이오백신 특성화와 융합실무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상생과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는 공공형 대학으로서의 역할 정립이다.
정태주는 “경북지역 사회는 이미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대학이 일체화해 당면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산업단지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형 대학으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경북도립대학이었던 예천캠퍼스를 경북 지역 수요 기반의 공공혁신캠퍼스로 특화 육성시키겠다는 구상도 이런 맥락에서다.
학생 학습선택권의 보장과 진로 맞춤 융복합 전공으로 학교가 학생의 미래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신입생 등록금 면제 정책과 매년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공공형 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은 국립안동대 총장 취임 당시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 국립 의대 설립이다.
지역 정주 요건 개선과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전국 최대 의료 공백지인 경상북도에 국립의대를 설립하고자 관련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 지자체와 다각도로 추진해 온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밖에 포스텍,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함께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 수학 대학’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주고 있다. K-GKS는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을 경북에 유치해 인재를 양성하고 경북 내 우수기업에 부족한 연구 인력을 충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중심대학사업 최종평가 결과 ‘우수’ 등급 획득
국립경국대가 2025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4년 SW중심대학사업 최종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국립안동대 시절인 2019년부터 6년간 진행된 사업의 종합적인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교육 개선, 지역사회 기여, 대학 간 협력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립경국대는 입학 전 SW 교육을 전공 계열별로 세분화해 비전공자도 체계적으로 기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한 AI·SW 교육 프로그램, 유·초·중등 대상 SW 체험 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활동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 및 실무 중심 교육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해커톤, 캡스톤 디자인,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같은 실전형 프로젝트를 꾸준히 운영해왔고, 대구경북권 SW중심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정태주는 “SW중심대학사업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넘어 지역과 대학, 산업계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며 “지역산업과의 협업, 교육체계 고도화, 인재 양성의 전주기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SW중심대학사업의 성과를 글로컬대학30사업, 디지털역량강화사업 등과 연계해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북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 사업 선정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 공모 결과 국립경국대의 4개 과제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5년 3월12일 라이즈 사업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도 라이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113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역 혁신중심의 대학지원 체계를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구축해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대학의 벽을 허물어 지역 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학 집중 지원사업이다.
국립경국대는 4개 과제에서 선정돼 로컬 맞춤형 R&D, 특성화, 해외 인재 유치,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 로컬이슈 해결, 사회적 가치 실현 부문에서 계획과 실행역량을 인정받았다.
△노벨리스코리아와 알루미늄 산업 인재 양성 협약 체결
국립경국대가 2025년 3월13일 노벨리스코리아와 알루미늄 산업 분야 공학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자원 상호 교류 및 협력,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개발 및 훈련 지원, 지역 기술인재 육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2~3학년 학생들의 노벨리스코리아 현장교육 참여, 4학년 졸업반 학생들의 인턴십 시행 등으로 재학생들의 산업현장 취업과 연계 추진한다.
정태주는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국립대학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3월4일 출범 후 처음으로 맞는 입학식에서 신입생대표의 선서를 받고 있다. <국립경국대>
국립경국대가 경북 안동 지역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하게 됐다.
국립경국대는 2025년 3월12일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에 14개 시·도에 기회발전특구를 먼저 지정한 후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첫 공모사업이다.
경북 안동 지역의 기회발전특구 바이오지구(안동시 풍산읍) 소재 기업에 바이오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공급을 목표로 한다.
국립경국대가 주관하고 경북지역산업진흥원, 동물세포실증센터이 함께 하며 투자기업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유한건강생활, ㈜네오켄바이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립경국대는 국비 5억 원과 지방비 3억5000만 원 등 총 8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 200여 명의 재직자와 50명의 신규 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방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대응, 국립경국대 새출발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통합 국립경국대학교로 새출발했다.
국립경국대는 2025년 3월10일 안동캠퍼스 국제교류관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교육계 인사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국립경국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에 나선다.
정태주는 새로 출범한 국립경국대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을 선도하는 경북 거점 국립대학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립경국대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컬 1기 대학 중 최초로 국립대와 공립대학이 통폐합한 사례”라며 “라이즈(RISE) 체제 아래에서 대학이 지자체와의 벽을 허물고 지역발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혁신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
정태주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도내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 101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 라이즈위원회는 지역대학 특성화 강화, 지역 현안 해결,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등 3개 프로젝트의 과제를 공모해 도내 29개 대학에서 제출한 146건의 과제 가운데 101건을 선정했다. 과제 추진을 위해 5년간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위원회는 2025년 3월5일 공모 선정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정태주와 이철우 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라이즈위원회는 라이즈 사업을 심의·승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북도·안동시와 지역 혁신체계 구축 협약
국립안동대학교가 2025년 2월28일 경북도, 안동시와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지역혁신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엔 오케이에프음료, 유한건강생활, 경북지역산업진흥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대구한의대학교가 힘을 보탠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의 수행을 위한 것으로 해당 사업은 5년 동안 지자체와 지역 소재 중견기업-대학-혁신기관이 함께 한다. 관련 예산은 전년도 39억 원에서 2025년 57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사업은 산학연관 융복합 심화,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 등을 강화해 산업 동반성장과 상생 협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정태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지역 소재 중견기업, 대학, 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기관 간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관련 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선순환, 글로컬대학 및 안동형일자리사업과의 연계 추진을 통한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경국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을 획득했다.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을 포함해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1년간이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국제화 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국내 학생 국제화 역량 제고를 위해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제도로,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에 대응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인증 심사에서는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등록금 부담률, 성폭력 예방 교육 이수율, 한국법령 이해 교육 실시, 공인 언어능력 취득 여부 등을 평가하며 기본요건 및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하는 대학에 대해 심의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사증(VISA) 발급 심사기준 완화 및 심사절차가 간소화되고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부여,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참가 우대, 주중 시간제 취업 활동 허가 시간을 5시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국립경국대는 국립안동대 시절부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기반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치해 지자체와 연계하는 등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할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첫 인증 획득
국립경국대(옛 국립안동대학교) 나노소재에너지소자 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했다.
국립경국대는 2025년 2월20일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인증패 제막식을 열었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정태주는 “이번 나노소재에너지소자 실험실의 인증을 계기로 학내 연구실 전반에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국제 교류 협력 강화
정태주가 일본 국립대학들을 차례로 방문해 국제교육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정태주는 2025년 2월3일부터 6일간 일본 사가국립대학교, 미야자키국립대학교, 토요하시 기술과학대학교를 공식 방문했다.
정태주는 사가국립대학교를 방문해 고다마 히로아키 총장을 예방하고 국립경국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데 따른 기존 협정 갱신 방안을 논의하고 교수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어 미야자키국립대학교를 방문해 히로시 사메시마 총장을 만나 교수 및 학생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해 미야자키대학교 총장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미야자키대 총장은 의사 출신으로, 국립안동대의 국립의대 유치 계획과 지역의료 환경개선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토요하시기술과학대학교에서는 오무라 히로시 총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반도체 신소재 분야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생산 시설과 공정을 견학하며 기술 교육 및 연구 협력 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나눴다.
이번 일본 국립대학 방문을 통해 글로벌 명문 국립대로서 새로 출발하는 국립경국대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국제화 제고를 위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학교는 기대했다.
▲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앞줄 왼쪽)이 2025년 2월3일 일본 사가국립대학교를 방문해 고다마 히로아키 총장을 비롯 양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안동대>
정태주가 핵심 현안으로 추진 중인 경상북도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태주는 2024년 1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경북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토론회’에서 기조 강연했다.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등이 나서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정태주는 “지역의료 문제는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해소가 안 된다”면서 “경북 의료 공백을 뺀 의료 개혁은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 의대가 만들어지면 졸업 후 9∼10년을 (지역에서) 근무하도록 추진해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은 국립의대 신설이 진척됐지만 우리는 소외됐다. 우리는 보수의 심장인데 보수 정권에서 얻어야 할 것은 얻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강력한 지원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왜 병원에 가는데 KTX를 타야 하나. 택시를 타야 한다. 병원은 다 지어 놓았으니 학생만 허가해주면 충분하다”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국립안동대는 앞서 안동대 동문회와 2024년 10월30일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시·도민 단체장 간담회 및 범시민단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간담회는 의료 취약지역인 경북 북부 지역 의료 현실에 대해 인지하고 시·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정태주는 “앞으로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동문회 및 지역 내의 시·도민단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안동대는 지역행사를 통해 국립의대 유치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국립안동대는 2024년 9월27일부터 열흘간 열린 202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서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축제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립의대 유치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응원 메세지,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홍보하는 거리 퍼레이드에도 참여했다.
정태주는 거리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 “국립의대 유치를 통해 지역 의료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며 이는 지역 주민에게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주는 안동 지역의 유림단체들과 함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대정부 건의에 나서기도 했다.
성균관 유도회 경상북도본부를 비롯해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안동향교, 예안향교 등 안동 지역 6개 유림단체가 함께 했다.
유림단체들은 2024년 3월20일 안동시청에서 발표한 대정부 건의문에서 “경북은 65세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의료 수요는 많지만, 경북북부권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인구 1천명당 전국 평균 의사 수는 2.1명인 데 비해 경북은 1.38명에 불과하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상급 종합병원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치료 가능한 환자의 사망률)는 46.98명(2020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선다.
△안동성소병원과 국립의대 설립 업무협약 체결
국립안동대가 2024년 11월7일 안동성소병원과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협력체계 구축, 부속병원 및 수련과정 운영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활용, 교육·연구·산학분야의 상호 정보공유 및 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태주는 “지역 내 의료공백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경상북도 국립의대는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성소병원 김종흥 원장은 “안동성소병원은 115년 전통과 함께 에티오피아에 의과대학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립의대 유치에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백신산업클러스터 중추 역할, 백신생명공학 강화
국립안동대가 국가 백신산업클러스터의 중추 역할을 해나갈 백신생명공학의 특화에 나섰다.
국립안동대는 2024년 10월29일 생명백신공학동 입주 기념식을 열었다.
지역 백신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립안동대는 앞서 2019년 생명백신공학전공을 신설했고 2023년 백신생명공학과를 설치했다. 이들 특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교육부, 경상북도,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생명백신공학동이 신축됐다.
경상북도 특성화화학과로 선정된 백신생명공학과는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 백신산업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가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백신 전문인력이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4년 10월29일 생명백신공학동 입주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안동대>
국립안동대가 구글 클라우드 기반 경북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국립안동대는 2024년 6월25일 구글 클라우드 기반 경북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과정 발대식을 가졌다.
해당 과정은 6월25일부터 10월16일까지 200시간 교육이 진행되는 기초반, 620시간 교육을 진행하는 고급반 등으로 나눠 각 30명 총 6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공인교육센터 강사가 투입됐다.
교육과정은 파이썬 프로그램, GCP(Google Cloud Platform) 활용, 엣지컴퓨팅 기반 AI모델 구축, GCP 기반 인공지능 처리, 실습 프로젝트 수행, 기업 프로젝트 맨토링 등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최신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포인드, 위니텍, 범일정보, 우경정보기술, 메타에듀시스 등 지역 IT기업과의 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프로젝트를 공동 해결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기업에 취업까지 연계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구글 클라우드 및 구글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잡 페어(job Fair)와 취업 특강을 통해 진로 및 취업 상담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했다.
△유학생 유치 강화 나서
국립안동대가 중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유학생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립안동대는 2024년 5월3일부터 6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한 ‘2024 국가별 맞춤형 한국 유학박람회(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 참가했다.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국립안동대 유학 프로그램, K-GKS 장학 프로그램, 경상북도와 학교의 유학-정주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학과 학생, 고교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국립안동대는 특히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국립음악원, 국립우즈베키스탄예술문화대학원, 국립우즈베키스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진행했으며 학술 교류, 인문예술 분야 협력 방안, 유학 관련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국립안동대는 2024년 3월18일 경상북도에서 주관한 베트남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베트남 호찌민 국립대학교,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등과 베트남 유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정태주는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업 기반으로 베트남의 우수한 대학과 상호 유학생 교류 확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콩대와 경북백신클러스터 협력 추진
국립안동대가 홍콩대학교와 경북백신클러스터간 협력을 추진했다.
국립안동대는 2024년 3월8일 홍콩대학교 공중보건대학 말릭 피어리스 석좌교수를 초청해 경북백신클러스터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안동대 글로컬대학사업단과 백신산업연구소,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가 주최한 행사로, 정태주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 말릭 교수를 만나 안동대와 경북백신클러스터 및 홍콩대 간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말릭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예방접종 전문가 전략 자문그룹의 일원이다. 2003년 사스를 일으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밝혀내고 근원과 진단, 통제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세계적인 감염병 연구계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학자다.
정태주는 “글로벌 백신 특성화 대학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대학의 국제화로 교육의 질을 높여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적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동대 백신생명공학과는 2024년 2월 홍콩대를 방문해 글로벌 감염병 연구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3월8일 홍콩대학교 말릭 피어리스 석좌교수(오른쪽 세 번째)를 초청해 경북백신클러스터 협력체계 구축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안동대>
국립안동대가 2024년 3월8일 경북지역의 수목 피해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할 나무의사 양성 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산림면적이 70%인 경북지역에서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피해를 예방치료하는 나무 의사 양성이 가능하게 됐다.
나무의사 제도는 전문자격을 가진 전문가가 병든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해 비전문가에 의한 부적절한 약제 사용과 피해로부터 국민과 산림건강을 지키고자 2018년에 도입됐다.
나무의사 시험 응시자는 수목 진료 관련 분야 전공자로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1100여 명의 나무의사가 배출됐다.
정태주는 “국립안동대는 2012년부터 식물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최근에는 산림학과를 신설해 나무의사 양성기관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나무의사 양성은 지역 상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안동대는 2024년 하반기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수목분류학을 비롯한 9개 필수 과목과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3개 선택과목을 통해 총 158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불 분야 인재 양성 추진
국립안동대는 2024년 2월20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와 ‘산불 분야 학문연구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산불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본격화했다.
최근 대형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학술 연구와 교류를 통해 산불 분야 전문 인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안동에서, 2022년에는 울진에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산림자원 보호와 주민 안전을 위한 산불 관리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정태주는 “경북, 남부지방산림청,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와의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립안동대가 명실상부한 산불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형 초청 장학 수학 대학에 선정
국립안동대가 2024년 1월12일 경상북도 ‘경북형 초청 장학 수학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에서 진행하는 K-GKS(K-GKS, K-Global Korea Scholarship) 사업은 이공계 석·박사 과정 외국인 우수 인재를 경북에 유치해 인재로 양성하고 졸업 후 반도체, 2차전지 등 도내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안동대는 이번 K-GKS 사업에서 바이오 관련 4개 학과(백신공학과, 생약자원학과, 식물의학과, 원예육종학과) 및 연관 학과를 K-GKS 유치 거점 학과로 운영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광진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력산업인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과 취업을 지원하게 됐다.
사업에 선발된 대학원 유학생은 등록금(최대 500만 원 지원), 한국어연수비(학기당 220만 원), 생활비(매월 110만 원), 건강보험료 전액, 연구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국립안동대는 “이번 K-GKS 사업 선정은 전 세계 이공계 우수 인재를 경상북도 및 우리 대학에 유치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며 “K-GKS 사업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화와 나아가 경상북도의 인구 소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대는 성공적인 수학 지원을 위한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체제를 인정받아 ‘2023-2025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수학 대학’으로 선정돼 2023년도에 5명의 GKS 대학원 장학생을 유치했다. 특히 ‘2024-2025 정부초청 외국인 학부 장학생(GKS) 수학대학’으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제화 교육역량이 우수한 선도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5년 2월28일 ‘경북형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지역혁신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안동대>
국립안동대가 2023년 11월13일 교육부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
국립안동대는 경북도립대학과 함께 2023년 5월 2023년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6월20일 예비지정을 받았으며 실행계획서를 제출완료하고 글로컬대학30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립안동대는 ‘국공립대 통합 및 전통문화 기반 인문특성화를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경상북도 교육‧연구기능 수행으로 대학 특성화와 공공수요 성과창출, K-인문 세계화를 통한 문화한류 창출과 인문분야 QS THE 300위권 진입, 장벽 없는 통합대학 구축으로 인한 학생수요 중심 교육 실행, 지역특화분야 집중 육성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성장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았다.
앞서 2023년 9월 글로컬대학30 실행을 위해 경북도와 도내 7개 산하기관과 함께 경상북도 교육·연구 공공기관-대학 협력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성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국립안동대 69%, 경북도립대 86%의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10월23일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의 ‘대학-지자체-교육·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한 공공형대학 구축,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학생선택권 강화를 위한 자유전과제 및 학과단위 폐지 등의 대학 구조 개혁 실행체계’ 등에서 국립안동대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30의 취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태주는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글로컬대학30의 선정으로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경북거점국립대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의 실행계획에 따라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학은 2024년 3월 통합 국립경국대학교로 새 출발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우수등급 획득
국립안동대가 2023년 9월8일 교육부가 지원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국립안동대는 대학 내외부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3대 교육혁신을 통한 21C 적응형 인재양성’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대한 교육혁신 로드맵을 제시했다.
교육혁신 로드맵은 사회 변화 맞춤 학사구조개편, 학생 역량 맞춤 기초교육제공, 학생 진로 맞춤 교육체계 구축의 3대 핵심전략을 수립했으며 이에 실행전략과 실행과제가 타당하게 제시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신입생 기초소양 강화를 위한 교육 추진계획 및 교육혁신을 위한 지원제도 계획이 체계적으로 제시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태주는 “국립안동대의 경쟁력이 곧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인 만큼 지역혁신의 거점으로서 교육혁신의 취지와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 지역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안동시와 바이오산업 육성 위해 협력
국립안동대가 2023년 8월21일 경북도, 안동시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운영·연구·기술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연구인력을 교류키로 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백신·산업용 대마(헴프) 관련 정부 각종 공모 사업 공동 대응에도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혁신 및 도약 발판 마련과 백신산업 인력양성·기술개발 기반 시스템, 신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안동대 백신 연구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백신 상용화 기술 지원센터, 동물세포 실증 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연구개발과 임상 시료 생산시설, 선도기업 등이 들어서 있다.
▲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신임 총장(오른쪽)이 2023년 8월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총장 임명장을 전달받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태주가 국립안동대 총장에 취임했다.
정태주는 2023년 9월1일 취임식을 갖고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목표로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세계중심의 공공형 통합국립대’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정태주는 취임사에서 “지역대학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변화된 교육 환경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와 생존 경쟁의 난관에 마주하고 있다”며 “경북도립대와의 통합, 경북산하기관과의 협력, 대학 혁신 등에 앞장 서며 경북거점 국립대로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태주는 특히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과 국립의대 설립 등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정태주는 2023년 3월 교수, 직원,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한 총장직선제 투표에서 제9대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제청에 따라 2023년 6월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후 대통령실은 7월1일자로 정태주를 안동대 제9대 총장에 임명했다.
△국립경국대학교 출범과 조직구성
국립경국대학교는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통합한 대학으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북의 거점이 되는 국립대학'이라는 비전으로 2025년 3월1일 정식 출범했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컬대학으로 본 지정 됐으며, 2024년 6월7일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고, 2025년 2월18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돼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이 확정됐다.
국립학교 설치령에 ‘국립경국대학교’ 교명과 폐지되는 기존 경북도립대학교의 구성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한 경과규정 등을 마련했고,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의 통합으로 국립대학이 출범할 때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교사・교지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교사・교지 설립 주체 소유 원칙의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국립경국대 행정조직은 안동캠퍼스에 대학 본부를 두고 4처 1국 1센터, 1추진단으로 구성됐다.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수요대학으로 운영되며, 행정지원본부 내 통합지원실을 신설해 공공기관 협력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
학사구조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개편되며, 안동캠퍼스에는 4개 단과대학,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이 위치한다.
2025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1539명(1441명 입학)이며, 캠퍼스별 특성화를 고려해 미래 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전공을 신설하고 유사 학문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통합 이전 주요 지표
통합 이전 안동대의 2024년 교육지표를 살펴보면 학생 1인당 교육비, 취업률, 연간 장학금이대학 평균을 밑돈다. 반면 연평균 등록금 부담이 적다. 기숙사 수용률도 대학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2024년 기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7만6210원으로 대학 평균 204만2760원보다 다소 높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45만4800원이다. 대학평균 359만100원에 미치지 못한다.
연평균 등록금은 2025년 기준 378만7900원으로, 대학평균 709만8600원보다 크게 낮다.
기숙사 수용률도 29.1%으로 대학평균 23.4% 보다는 높다.
취업률은 2021년 50.5%에서 2022년 54.7%, 2023년 58.2%로 상승했으나 2024년 56.1%로 소폭 하락했다. 대학 평균 64.6%에는 미달한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7년 7월 안동사범학교가 설립됐다.
1962년 3월 도립 안동농업초급대학으로 개편됐다.
1965년 3월 안동교육대학으로 개편됐다.
1978년 2월 국립 안동초급대학으로 개편됐다.
1979년 1월 국립 안동대학으로 개편됐다.
1979년 3월 국립 안동대학이 개교했다.
2025년 3월 경북도립대학과 통합해 국립경국대학교가 출범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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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이 2023년 9월1일 제9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립안동대>
국립경국대학교가 첫 공공형 통합 대학 모델이란 점에서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경북도 출신 신입생에게 등록금 면제 정책을 추진하고 안동에 주소를 둔 학생에게는 매년 100만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대학 특성화 관점에선 인문학이 강한 공공형 특성화 대학으로 차별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참여하면서 ‘경북 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 대학’을 발전 축의 하나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국국학진흥원과 인문 융합 교육을 개발하고 공공인문연구기관과 교육·연구를 함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학들이 인문계열 학과를 잇따라 폐지하며 인문학의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립대학으로서 인문학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했다.
실제로 통합 전 국립안동대는 인문학이 강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문화유산학과(옛 민속학과)는 학교의 BK21(두뇌한국)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국립안동대 출신 교수의 비중이 가장 높은 학과기도 하다.
정태주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주도한다고 하지만 인간 본연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학문이 발전해야 한다”며 “국립경국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공계 인재 육성에도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공계 학생들 과반수가 의대에 가길 원하는 세상에서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통해 과학자도 의사만큼 잘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과학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융합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정태주는 생명과학과 공학, 농학, 의학을 따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합쳐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 선택권을 강화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북 지역 국립의대 신설은 정태주가 안동대 총장 취임 당시부터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과제다.
실제로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경북이 1.39명으로 세종(1.29명)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2.2명)이나 서울(3.47명), 대구(2.62명) 등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크다. 동국대학교(WISE) 의대가 있긴 하지만 본과 3학년 때부터 일산으로 가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경북에 정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정태주는 “정부가 열어가려는 지방 시대의 근간은 교육과 의료인데 경북은 둘 다 취약하다”며 “대구에 의료 인력을 늘려도 경북에 나타나는 낙수 효과는 미미한 만큼 도 단위에서도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주는 이미 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안동병원, 경상북도 도립의료원과 의대 실습 및 부속병원 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는 등 의대 유치 준비를 해놓고 공공형 의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통합 이전 국립안동대가 포스텍, 금오공대 등과 함께 ‘경북형 초청장학제도(K-GKS) 수학 대학’에 선정된만큼 K-GKS는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을 경북에 유치해 인재를 양성하고 경북 내 우수기업에 부족한 연구 인력을 충원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현지 대학과의 네트워크 강화, 현지 박람회 참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당장 2025년 수시모집 정원 미달 사태가 정시 모집에서도 채워지지 않았다. 정원 미달 사태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프리미엄과 통합 국립대학교로 출범하는 위상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로 출범한 경국대학교에도 신입생 충원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맨 앞줄 가운데)이 2024년 9월27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 행사에서 국립의과대학 유치 홍보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국립안동대>
2002년 국립안동대 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로 부임한 뒤 창업지원센터장, 산학협동교육사업단장, 기획처장, 지역혁신사업단장 등을 지내며 창업·산학협력 분야와 대학 전반의 운영기획 부문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중심국립대학교 기획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교육부 국립대육성방안 TF 위원, 교육부 국립대발전협의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국립대 육성사업 사업관리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2023년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이어, 경북도립대와의 원만한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과제로 내세웠던 경북도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국회, 정부,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벌이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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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경국대학교 전경. <국립경국대>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까지 급속도로 번지면서 국립경국대 학생과 지역 주민 1천여명이 교내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3일간 휴교에 들어갔다.
경국대는 2025년 3월25일 오후 5시 42분 “산불이 학교 근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자취 학생들은 체육관으로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안동시도 같은 날 오후 7시 38분 “학생과 주변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 문자를 보냈다.
학교 측은 학생을 비롯한 인근 주민 등 1천여명이 학생회관, 체육관, 기숙사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산불이 발생한 지점에서 강 건너에 위치해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강풍을 타고 급속히 다가오는 산불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쪽으로 향하는 불길에 우려감과 공포를 느꼈다.
산불은 안동시 길안면 전체를 비롯 남선면, 임하면, 풍천면 등으로 번져 안동시 최초로 전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국대는 이 산불의 여파로 결국 2025년 3월26일부터 3일간 휴교에 들어갔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역대 최저 기록
2025년 3월1일 새로 출범한 국립경국대학교가 2025년도 수시모집 결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글로컬대학30 선정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우려와 논란이 일었다.
국립안동대학교는 2024년 9월9일부터 5일간 2025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쟁률은 2.73대 1로 전체 1607명 모집 정원에 4395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3.27대 1보다 경쟁률도 낮고 지원자도 줄었다. 2021년 4.20대 1, 2022년 3.79대 1, 2023년 3.61대 1 등 최근 3년간의 성적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1년 1246명 정원에 비해 정원은 5년 새 361명이 늘었지만 지원 경쟁률은 물론 지원 인원도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경북도립대와의 통합대학 출범이 모집인원만 늘었을 뿐 통합과 글로컬대학 선정, 교명 변경 등의 효과는 찾아볼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구나 입시 전 광역 학부제 구성 및 다중전공 활성화로 글로컬대학30 및 통합대학 학사구조개혁 추진도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여기에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타 대학들이 비교적 입시성적이 개선된 데 비해 국립안동대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에 특히 비판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극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명을 ‘경국대’로 밀어 붙였던 경상북도와 안동대에 대해 저조한 입시 성적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해야한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결국 국립경국대 2025학년도 신입생은 모집정원 1539명에 못 미치는 1443명이 최종 입학했다.
△교명 변경 논란, 잠재 불씨 여전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 교명이 2024년 6월7일 교육부 승인으로 국립경국대학교로 최종 확정되자 일가에서 논란이 일었다. 무슨 의미인지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이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국대는 경상북도 국립대의 의미다.
국립대학은 대부분 지역명을 그대로 살리는 명칭을 쓰지만 사실 ‘경북’이란 명칭은 이미 경북대학교가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통합 당시 1순위로 거론된 ‘경상북도국립대학교’는 경북대학교 측의 반대로 사용이 곤란했다.
앞서 국립대학인 국립경상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모두 각각 사립대인 경남대학교, 경기대학교가 이름을 먼저 선점해 버린 탓에 ‘경남’, ‘경기’라는 명칭을 쓰지 못했다. 두 국립대 모두 이름을 가져가겠다며 법정소송까지 벌였지만 재판부도 이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경국대가 경북대의 반발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경북’이란 이름을 고집할 수도 없었다.
‘경북’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소재지인 ‘안동’을 고려할 법했으나 명칭 선정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기존 안동대학교 동문들과 교직원들은 70년 동안 ‘안동’이 포함된 교명이 사라질 위기라며 교명 변경에 반발했다.
대학 명칭을 둘러싼 갈등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두 대학은 2024년 4월 교육부에 통합 명칭으로 1순위 경상북도국립대학교, 2순위에 국립인문과학기술대학교를 선정해 제출했다.
이에 안동대 총동문회는 77년간 지켜온 ‘안동’이 빠진 교명 변경은 안 된다며 총동문회장 명의의 반대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안동대 학생들도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경북대학교 차원에서도 대학명이 유사하다며 반대하자 해당 명칭은 결국 폐기됐다.
이후 두 대학이 새로운 통합 명칭을 ‘국립경북글로컬대학교’와 ‘국립경국대학교’로 선정하자 안동시의회 의원 12명은 2024년 5월2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동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대학 교명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김정림 의원은 “통합대학교명은 양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기지 않았다. 교명안 선정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에 대해 “경국대학교를 전국 유일의 국·공립대 통합 선도모델로 지역혁신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함께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지방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대 실험실서 폭발사고, 화학물질 누출
국립안동대 시절 실험실에서 폐시약 보관함이 폭발해 소량의 폐시약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당시 경북소방본부와 안동시 등에 따르면 2023년 4월7일 오후 2시 33분께 안동시 자연생명과학대학 조직학 실험실내 보관 중이던 폐시약 보관한 유리병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메탄올, 자일렌 등 폐시약 5리터가 누출됐다. 실험실 내 학생들은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화학안전물질원은 실험 후 보관 중이던 폐시약을 버리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한 것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했다.
안동대 실험실 내 사고는 앞서 2018년 9월에도 있었다. 공대 건물 실험실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건물 안에 있던 대학원생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실험 후 남은 질산을 버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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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1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국립안동대 창업지원센터장을 지냈다.
2012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국립안동대 산학협동교육사업단장을 역임했다.
2015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국립안동대 기획처장을 맡았다.
2018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국지역중심국립대 기획처장협의회장을 지냈다.
2018년 3월부터 8월까지 교육부 국립대육성방안 TF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교육부 국립대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일했다.
2020년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한국연구재단 국립대육성사업 사업관리위원을 역임했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국립안동대 지역혁신사업단장을 맡았다.
2023년 7월 국립안동대 총장에 취임했다.
2025년 3월 국립경국대학교 초대 총장을 맡았다.
◆ 학력
1984년 서울 용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나왔다.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 관계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2013년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 기타
논문 ‘두방향 압축응력에 의한 BaTiO₃ 세라믹스의 분역구조 변화’로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Y-TZP의 표면 질화처리에 관한 연구 : 상안정성 및 미세조직 변화’로 199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25년 3월27일 기준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정태주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합친 가족 명의 재산은 전년도 9억8900만 원보다 2억6500만 원 늘어난 12억5400만 원이다. 이는 배우자와 공동 명의의 기존 아파트를 매도하고 아파트를 새로 구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격 변동과 연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안동시 용삼동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공시지가 기준 2억5천만 원 상당 아파트(싯가 3억7천만 원)를 매도하고,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소재 아파트를 공시지가 기준 6억원에 매입했다.
장녀 명의의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1억5200만원도 건물 변동 사항에 올랐다. 토지는 공시지가 기준 1억8206만원에 해당하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재 1551㎡ 전답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종전 2억7100만 원에서 4억7900만 원으로 2억원 가량 증가했다.
본인 명의 예금이 종전 1억6800만 원에서 2억8500만 원으로 늘어났으며, 배우자 명의 예금도 7400만 원에서 1억42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장녀의 예금은 3천만 원에서 5300만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식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합쳐 6274만원 상당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는 감정가 1천만원 안팎의 2015년식 소형 프리우스와 2018년식 중형 All New Altima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가족 채무는 종전 4억9천만 원에서 2억6800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본인 명의 대출금 1억5천만원과 장녀 명의 1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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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가운데)과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경국대>
“우리 대학은 3월 경북도립대와 통합해 새로운 공공형 통합대학으로 우리 대학의 역사와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졸업생 여러분도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대학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모교의 발전에 주역으로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졸업생의 성장이 국립안동대의 영광이고, 국립경국대학교의 발전이다.” (2025/02/21, 국립안동대 2024학년도 마지막 전기 학위수여식 인사말에서)
“‘국립경국대학교’로 새롭게 변모한 통합대학의 출범은 우리 대학의 유구한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K-인문 세계중심의 대학으로의 성장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북 거점국립대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립경국대학교’는 진정한 글로컬대학으로 앞서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제 막 멀고 험난한 항해의 첫 걸음을 떼었다. 통합 준비과정에서 부딪힌 고난과 역경은 통합대학 출범 이후에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겨울의 혹독한 추위 없이 거저 오는 봄이 없다’는 말과 같이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에 맞서 각자의 자리에서 공동체적 의식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다면 여러분의 노고는 우리 대학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며, 통합대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2025/01/02, 2025년 신년사에서)
“지역사회가 노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의 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국립의대 설립 목소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의무가 되어야 한다. 특히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의료 공백지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자원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공공의료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얼마전까지 전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서도 본 것처럼 적정 의사 인력의 확보는 보건정책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특히 비수도권 거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 간 건강 불평등 해소에 핵심적인 요소다.” (2024/11/26,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토론회 개회사에서)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선도모델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대학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진정한 통합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7/08,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통합 의미를 묻는 질문에)
“안동대는 경북도립대와 함께 글로컬대학을 통해 단순한 대학통합을 넘어 양 대학의 DNA를 바꾸고, 공공형 대학으로 대전환하는 도전에 나선다. 향후 국립경국대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북거점국립대로 성장해 있을 청사진을 그려본다. 또한 K-인문콘텐츠 발전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K-인문 신한류를 이끌어 나가려 한다. 경상북도를 한국의 빛으로 변화시키는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립대이자,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K-인문 세계중심의 경북거점국립대로 대도약 할 것이다.” (2024/06/18,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글로컬대학의 방향과 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 대학은 이제 막 ‘경북거점국립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떼었다. 앞으로 2025년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대학통합 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험난한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쉽지 않은 길을 나아가야 하지만,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다면 통합대학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새롭게 출범할 통합대학이 세계화된 ‘글로컬대학’, 지역을 넘는 ‘경북거점국립대’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2024/06/10, 통합대학 승인을 계기로 ‘국립안동대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총장의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지금, 저는 그 당시의 열정과 땀방울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한다. 저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 교수님과 조교·직원 여러분,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동체 의식 확산과 모두 함께 나아가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때 우리는 주어진 현실의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마주하게 될 어려움과 다가올 위기를 두 손 잡고 함께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도움을 부탁드린다. 저 또한 최선봉에 서서 여러분과 소통하며 끝까지 함께 나아가도록 할 것이.” (2023/07/03, 총장 취임 서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