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앞으로 2~3주 동안의 격한 공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해 평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에서 “중동 정세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동 전쟁과 관련해 관련국들의 주요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이란에 강공' 예고한 트럼프 연설 관련해 "중동 정세 조속한 평화·안정 기대"

▲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월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재정경제부 제2차관, 우주항공청 청장,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이란 전쟁의 영향에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강 대변인은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에너지 공급망 안정, 자유로운 해상수송로 재개를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란에 향후 2~3주간 공격을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련된 이해 당사국들 스스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앞으로 2~3주간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의 국가 중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그곳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