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가치가 지주사인 SK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이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SK 손자회사 SK하이닉스 가치 재반영 기대, 자사주 소각 긍정적"

▲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SK 목표주가를 39만 원으로 제시됐다. < SK >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SK 목표주가를 3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1일 SK 주가는 3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636조인 것에 비해 현재 SK 시가총액은 23조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과 맞물려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도 기업가치 저평가(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할 이유는 다른 지주사 대비 강하다"고 분석했다.

SK는 상장 자회사인 SK스퀘어를 통해 SK하이닉스 지분 가치를 반영받고 있다.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SK 순자산가치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SK는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실적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며 "회복된 기초 경쟁력은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SK는 2025년 보통주 기준 주당 8천 원(중간배당 1500원∙결산배당 6500원)의 배당을 실시하며, 정부가 투자자 대상으로 제공하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과세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올해도개선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자사주 소각안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SK가 계획대로 2027년 1월까지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경우,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가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 유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SK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122조 원, 영업이익 4조8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4.8%가량 줄지만, 영업이익은 160% 늘어나는 것이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