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산업 영향에 전력 수요가 오르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아서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설비. <연합뉴스>
8일(현지시각) 포브스는 AI 인프라의 급속한 확대가 안정적 전력원 수요를 늘려 향후 수년 동안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원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AI 연산에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대량의 전력 공급이 필요한데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를 모두 공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AI는 간헐적인 전력 사용이 아닌 지속적이고 밀도가 높은 수요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안정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는 최근 가상발전소(VPP),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간헐성을 보완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수요를 모두 감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천연가스 발전소는 신속하게 전력 출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다른 대체 전력원과 비교해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천연가스 발전이 AI 기반 전력 부하 증가를 해결하는 실용적 방법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포브스는 천연가스가 단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건설 일정 측면에서 보면 가스 발전소가 다른 발전소보다 유리하고 인프라 확장도 쉽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력 수요가 저탄소 발전 설비 확충 속도를 앞지르게 된다면 재생에너지에 이어 화석연료 발전량도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에너지 시스템은 정책 목표뿐만 아니라 경제적 요인에 기반해 발전한다"고 진단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