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2025년 4분기 실적을 두고 다소 아쉽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9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 3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 "네이버 주식 단기 투자 매력도 낮아, 커머스 경쟁력 강화 확인 필요"

▲ 한국투자증권은 9일 네이버 목표주가로 33만 원을 제시했다. <네이버>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투자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커머스 경쟁력 강화 확인 여부가 앞으로 주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4분기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6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0.5% 가량 줄어들었다. 길었던 추석 연휴와 2024년 말 라인야후 정산금의 기저효과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 연구원은 "추석과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광고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최근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리스크와 스테이블코인 또한 은행 대주주 컨소시엄에 우선 발행을 허가할 경우 두나무 중심 신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커머스 부문은 그도안 고성장을 이어오면서 네이버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36.0% 증가한 1조5백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광고가 고성장을 이어갔고, 수수료 인상 효과로 수수료 매출도 전년대비 45.2% 증가하는 등 크게 늘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쿠팡 사용자 이탈을 구조적인 커머스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며 "콘퍼런스콜에서 물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고 가격 경쟁력 변화에 대한 전략 변화도 확인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