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투자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상향, 일회성 비용 감안하면 작년 4분기 실적 기대이상"

▲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6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은 일회성 인건비 536억 원이 반영되면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기존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634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2.8% 줄었다.

서구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4개 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세안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아시아 전체 영업이익률이 9%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사 브랜드 코스알엑스의 매출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코스알엑스 매출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연말 프로모션 흥행, 신제품 판매 호조, 유럽 신규 매출 기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올해도 코스알엑스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올해는 기능성 제품군인 RX라인 비중 확대와 PDRN 신규 라인 확장, 기존 스네일 라인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채널 재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가별 진출 확대와 제품 라인업 성과에 따라 올해 목표 매출이 추가로 상향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890억 원, 영업이익 4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7.4%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