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적절한 시기에 엔비디아 공급이 이뤄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믿음이 적다는 미국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3~6개월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의 HBM 인증 관련 분위기는 개선됐고, SK하이닉스와 비교한 선도호는 ‘논쟁’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25일 미국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출장을 비롯해 총 150회 이상의 투자자 미팅을 통해 분석한 메모리반도체 관련 보고서를 냈다.
투자자들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HBM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유지했으며, 상당한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분위기가 삼성전자의 HBM3E 12단과 HBM4 모두에서 적시에 인증을 확보할 것이란 신뢰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상대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골드만삭스 측은 “삼성전자의 HBM 인증 진행 상황에 관한 분위기는 3~6개월 전보다 점진적으로 개선됐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여전히 의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삼성전자가 HBM3E 12단 인증을 확보하면서 다시 HBM 시장에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은 HBM3E 12단 인증이 현재로서는 큰 의미가 없고, HBM4의 적시 인증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와 다르게 ‘논쟁’ 수준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측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몇 달 전 진행한 마케팅 출장 당시 명확한 SK하이닉스 선호보다는 논쟁적 시각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 측은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와 2026년 긍정적 실적 전망, HBM 인증 가능성이 증가하며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
다만 3~6개월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의 HBM 인증 관련 분위기는 개선됐고, SK하이닉스와 비교한 선도호는 ‘논쟁’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엔비디아 적기 인증에 부정적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25일 미국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출장을 비롯해 총 150회 이상의 투자자 미팅을 통해 분석한 메모리반도체 관련 보고서를 냈다.
투자자들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HBM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유지했으며, 상당한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분위기가 삼성전자의 HBM3E 12단과 HBM4 모두에서 적시에 인증을 확보할 것이란 신뢰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상대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골드만삭스 측은 “삼성전자의 HBM 인증 진행 상황에 관한 분위기는 3~6개월 전보다 점진적으로 개선됐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여전히 의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삼성전자가 HBM3E 12단 인증을 확보하면서 다시 HBM 시장에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은 HBM3E 12단 인증이 현재로서는 큰 의미가 없고, HBM4의 적시 인증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와 다르게 ‘논쟁’ 수준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측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몇 달 전 진행한 마케팅 출장 당시 명확한 SK하이닉스 선호보다는 논쟁적 시각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 측은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와 2026년 긍정적 실적 전망, HBM 인증 가능성이 증가하며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