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4일부터 8일까지 '에너지고속도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국정 운영을 해 나가야 하는 이번 정부의 특성상 대선 후보 시절의 공약 등이 큰 변화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대통령은 경제 회복에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1차 추경보다 큰 폭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상호관세로 타격을 입는 기업과 경치 침체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 가장 적극적으로 부각시켰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관심과 집중은 임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의 정책 가운데 특별히 주목되는 내용은 ‘에너지고속도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닷컴 열풍 ‘IT고속도로’의 맥을 잇는 ‘고속도로’ 정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송전 인프라 확충, 주민참여형 수익모델 구축, 탄소감축 로드맵 수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인프라 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약에 포함된 ‘에너지고속도로’는 전남·전북·제주 등 재생에너지 발전지와 수도권 수요지를 연결하는 광역 송전망 확충 계획이다. 2030년까지 서해안 축을 완공하고 2040년까지 전국 단위의 해상 송전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렇다면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빅데이터 반응은 어떨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4일부터 8일까지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기대’, ‘강세’, ‘세계적’, ‘큰성과’, ‘적극적’, ‘특혜’, ‘공정사회’, ‘불평등’, ‘도약하다’, ‘강하다’, ‘급등하다’, ‘달성하다’, ‘우려’, ‘경쟁력확보’, ‘희망’, ‘대표적’, ‘효율적’, ‘진상’, ‘참사’, ‘과실’, ‘전세계적’, ‘가지고싶다’, ‘낫다’, ‘성장하다’, ‘깊은인상’, ‘부정적’, ‘평화’, ‘자부심’, ‘창의적’, ‘엄청난피해’ 등으로 나왔다.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보면 이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에 대한 큰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다. 그렇지만 최근 체코 두코바니 최종 계약에 성공한 원전 산업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종목인 LS마린솔루션, 한화솔루션, OCI 등이 증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4일부터 8일까지 '코스피5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했다.
단순한 증시지원 정책보다 관련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등 실질적으로 상장사의 액션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조항까지 담겼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코스피 5천에 대한 빅데이터 반응은 어떨까. 같은 기간에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하였는데 코스피 5천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기대’, ‘강세’, ‘긍정적’, ‘신뢰’, ‘가능하다’, ‘급등하다’, ‘호조’, ‘폭락’, ‘우려’, ‘기대감크다’, ‘강화하다’, ‘위축되다’, ‘달성하다’, ‘해소하다’, ‘강세보이다’, ‘적극적’, ‘대표적’, ‘어렵다’, ‘보완하다’, ‘새로운희망’, ‘의지보이다’, ‘경기침체’, ‘폭등하다’, ‘상승세보이다’, ‘회의적’, ‘폭등’, ‘악용하다’, ‘세다’ 등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보면 코스피 5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게 나온다. 설사 5천 지수까지 가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시장 개선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코스피 시장으로 들어온다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성과로 볼 수 있다.
시장이 개선된다면 증권사 종목과 지주 회사 종목에 대한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그리고 코스피 5천의 목표, 모두 성공적 달성을 위해서는 국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내고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경제 정책의 성공 여부도 소통이 우선이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일본 유학 그리고 홍콩 연수를 거친 후 주된 관심은 경제 현상과 국제 정치 환경 사이의 상관 관계성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매일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 방송 및 각종 경제 관련 유튜브에서 빅데이터와 각종 조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밀도 높고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