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라이프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다.

신한라이프는 5천억 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5천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2021년 이후 보험사 최초 3%대 금리

▲ 신한라이프가 5천억 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8월 콜옵션이 도래하는 기존 3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뤄졌다.

앞서 5월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는 기관자금 1조2천억 원 규모가 모였다.

발행 조건은 금리 3.40%로 이뤄졌다. 2021년 이후 보험업계에서 3%대 금리 수준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안정적 자본관리 성과와 발행 전략 등이 꼽혔다.

신한라이프는 “보험업 규제 강화 영향에도 1분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 189.3%를 기록하며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크게 웃돌았다”며 “또 이번 후순위채 발행 전 기준 풍부한 진성자본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신한라이프가 우량물 공급 희소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도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최근 보험업계 자본조달 시장 경색 우려 속에서도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유연한 자본전략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신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