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1:1 대결을 펼친다면 득표율이 과반에 이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6일 발표한 대통령 선거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52.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5.5%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8.4%였다.
 
[여론조사꽃] D-8일 2K 조사, 양자대결 이재명 52.6% vs 김문수 35.5%

▲ 여론조사꽃이 26일 발표한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2.6%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꽃>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3.6%로 이재명 후보(32.3%)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김문수 후보 48.1%, 이재명 후보 42.5%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70세 이상은 김문수 후보가 63.3%로 이재명 후보(30.1%)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30대(46.8%)와 40대(76.3%), 50대(66.5%)에서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9.0%로 김문수 후보(27.0%)와의 격차가 32.0%포인트였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 지지도가 73.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3.5%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549명, 중도 816명, 진보 48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6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3일과 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에게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4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