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를 계기로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추진한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가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품질 개선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네트워크 품질 개선 추진", 유심 교체 누적 187만 명

▲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를 계기로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가입자들의 방문이 많은 실내 다중 이용 시설 등을 점검한다.

대규모 야외행사에 대비해 가입자들이 많이 밀집하는 지역 품질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2600개 대리점 대상으로 현장 품질 점검과 개선을 추진한다. 지역별 트래픽 사용량, 장비별 용량 대비 실사용량 분석도 강화한다.

19일부터 도서산간 벽지에 거주하는 가입자에게 직접 찾아가 유심을 교체하거나 재설정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87만5천 개 정도 유심이 유입되고 다음 주 100만 개가 들어온다”며 “오늘부터 유심 고체에 대한 안내를 늘려나갈 것이고 유심 재설정도 안내를 적극적으로 할 것”고 말했다.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는 1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 가입자는 692만 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유심 재설정 가입자는 7만4천 명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