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현역의원 48명이 포함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이름을 4인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겠다는 의미의 '51캠프'로 명명했다"며 "현역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전문가 그룹이 고르게 포진한 선대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국힘 홍준표 선대위에 '친윤' 이철규 합류, "나경원 비롯 탈락 후보 접촉할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은 "이 의원은 이번 인선에서 직함을 맡지는 않았으나 처음부터 홍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며 "조만간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영남 중진 김기현·주호영 의원 등을 캠프로 영입해, 현재 공석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추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유 의원은 "홍 후보가 직접 나 의원을 비롯해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유상범 의원이 선임됐다.

조직총괄본부장에는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 총괄지원본부장엔 이영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 정무총괄본부장엔 구자근 의원이 선임됐다. 후보 비서실장은 김대식 의원, 후원회장은 배우 이정길씨가 각각 맡았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