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가 제시한 미아동 345-1 일대 단지조성계획안. <서울시>
서울시는 23일 이같은 내용으로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의 신속통합기획 지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안 마련을 지원해 재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통상 평균 5년이 걸리는 신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까지 줄어든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적용하며 개발계획으로 ‘함께하는 미아 플랜’을 마련해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 등 지역 자원 활용 △주변지역과 조화 △가로별 특성을 살린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교통체계 마련 △지역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주민편의공간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두고 삼양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북한산 경관과 학교, 일조권 등 지역 여건을 두루 고려해 주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화로운 개발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아동 345-1 일대 신통기획 지정으로 신통기획 지정 지역은 모두 101곳이 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미아동 345-1번지에 신통기획이 적용돼 주변지역의 개발사업과 성장을 이끄는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개발사업으로 지역공동체에 생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