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에서 미신고 영업을 하는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들이 구글에 이어 애플에서도 차단됐다.

구글에 이어 애플도 미신고 영업을 하는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애플, 한국서 미신고 영업하는 해외 가상자산사업자 앱 접속 차단

▲ 구글에 이어 애플도 국내에서 미신고영업을 하는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들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요청에 따라 애플이 지난 11일부터 쿠코인(KuCoin), 멕시(MEXC) 등 14개 국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앱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앱을 신규로 설치할 수 없고, 기존 사용자는 앱을 업데이트 받을 수 없게 됐다.

앞서 구글코리아도 지난달 25일부터 17개 미신고 가상사업자 앱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르면 국외 가상자산사업자가 국내 영업행위를 경우 FIU에 미리 신고를 해야 한다. 미신고 영업행위는 형사처벌 사항이다.

FIU는 이용자가 거래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된 사업자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특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 현황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FIU 관계자는 "이용자는 자신이 거래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된 사업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사업자인 경우 본인 소유의 가상자산 등을 인출하는 등의 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