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서초구 방배동, 강서구 공항동, 동작구 상도동 등에 모아타운 3446세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방배동 1434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포함한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모아타운 사업 3건 통합심의 통과, 방배·공항·상도동에 3446세대 공급

▲ 서울시가 서초구 방배동, 강서구 공항동, 동작구 상도동 등에 모아타운 3446세대를 조성한다. 사진은 강서구 공항동 55-327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의 모습. <서울시>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서초구 방배동 1434 일대 모아주택 △강서구 공항동 55-327 일대 모아타운 △동작구 상도동 242 일대 모아타운 등으로 임대 534세대를 포함해 모두 3446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초구 방배동 1434번지 일대에는 지하3층 지상17층 규모의 모아주택 1개동이 들어선다. 기존 19호의 저층단독주택이 임대 14세대를 포함한 70세대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임대주택을 건설함에 따라 해당 지역 용적률은 250%에서 300%로 완화된다. 

또한 서울시는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해 2m 폭의 보도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모아타운 대상지인 강서구 공항동 55-327번지 일대(면적 9만6637㎡)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 및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2022년 하반기 공모로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5개 모아주택사업이 추진되면서 기존 1307세대에서 571세대 늘어난 1878세대의 주택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지와 맞닿은 구역에 공원과 주차장, 경로당, 어린이집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함께 배치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동작구 상도동 242번지 일대(면적 6만9120㎡)에도 1498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해당 지역은 노후도가 69.5%에 이르는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협소한 도로와 경사 지형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재개발이 어려웠다. 자치구 공모로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이번 심의를 통과해 모아주택 3개소 건설이 추진된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