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베트남 박닌성 옌퐁 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품공장 정문 앞으로 한 시민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닛케시아시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2~3분기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부품 공급업체가 이런 내용을 전달받았다는 제보도 함께 나왔다. 삼성전자가 시장 상황에 맞춰 주문을 추가로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닛케이아시아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줄이려는 배경으로 미국 관세를 꼽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다른 전자기기 업체도 관세 인상에 대응해 미국으로 부품 공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품이나 소재 재고가 한정돼 공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 레노버와 대만 에이서 등 PC 제조사는 유럽이나 아시아를 포함해 미국 외 시장으로 판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