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5일 만에 반등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4.64%(2.77달러) 내린 6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5일 만에 반등, 미국의 90일간 상호관세 부과 유예 발표 영향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 저장고.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23%(2.66달러) 하락한 65.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55만 배럴 늘어나며 크게 늘었음에도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전날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보복관세를 발표한 중국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유예 기간 동안에는 기본 관세만 적용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내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