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현지시각 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날보다 4.98% 내린 172.42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국에 재보복 관세'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애플은 4%대 내려

▲ 현지시각 8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4%대 하락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92%)·메타(-1.12%)·아마존(-2.62%)·알파벳(-1.40%)·엔비디아(-1.73%)·테슬라(-4.90%) 주가도 모두 하락마감했다.

미국은 중국이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재보복 관세가 현지시각 9일 0시1분부터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시행될 경우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총 104%까지 올라간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이 미국정부에 관세 협상을 시도했으나 미국이 거절하면서 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대미 보복관세 표결 결과를 시장이 숨죽이며 지켜보게 됐다.

관세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특히 높은 애플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의 주가가 급락해 저가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보다 관세가 낮은 인도로부터 미국 내수용 아이폰 생산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4% 내린 3만7645.59, S&P500지수는 1.57% 낮아진 4982.77, 나스닥은 2.15% 내린 1만5267.91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