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3일 연속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08%(1.29달러) 내린 6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사흘 연속 하락, 트럼프 관세정책과 OPEC+ 증산 결정 영향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저장탱크.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9%(1.37달러) 하락한 64.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수요 불안으로 하락이 지속됐다”고 바라봤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시장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며 5월 증산 규모를 높인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유예 관련 소식에 유가가 반등하기도 했지만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발표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며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