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CSUN AT 2025' 행사에서 전시된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적용한 키오스크 이미지. < LG전자 >
LG전자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11일(현지시각)부터 진행된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에 참가했다.
CSUN AT 2025 행사는 접근성을 주제로 열리며,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접근성 분야의 기술을 소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키오스크 화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됐다.
여기에 촉각 키패드를 추가해 시각장애인 고객의 접근성도 향상됐다.
이외에 생활가전, TV 등에 추가 기기를 부착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손쉬운 가전 사용을 돕는 ‘LG 컴포트 키트’, 음성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LG 씽규 온’, 올레드(OLED) TV에 탑재된 ‘음성메뉴 읽어주기’, ‘보청기·스피커 동시듣기’ 등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기업과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AI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