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심의 절차를 개선해 도시정비 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서울시는 17일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보다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비계획을 변경할 때 통합심의를 적극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 속도 낸다, 통합심의 적극 추진하기로

▲ 서울시가 심의 절차를 개선해 도시정비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정비계획 변경과 교통, 건축·경관, 환경·교육 영향평가 등 여러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기 위한 통합심의가 운영되고 있다. 

통합심의는 각 요소를 따로 살펴보는 개별심의보다 기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정비계획 변경은 이제까지 따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빠르게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사업시행자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신청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통합심의로 진행하면 약 4개월의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정비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진행하지 않아도 정비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앞으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계획 변경을 통합심의로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업추진 속도를 높여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비해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