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가 단단한 실적을 토대로 1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

삼성E&A는 2024년 매출로 9조9666억 원, 영업이익 9716억 원, 순이익 6387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삼성E&A 단단할 실적 토대 12년 만에 배당 재개, 1주당 660원 현금배당

▲ 삼성E&A가 단단한 실적을 토대로 12년 만에 다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2023년보다 각각 6.2%, 2.2%, 8.2% 감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 목표였던 8천억 원은 넘어섰다.
 
삼성E&A는 “모듈화와 자동화 등 차별화된 수행체계 적용과 수익성 중심의 원가 관리로 주요 화공 프로젝트 이익이 개선됐다”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 수주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E&A는 지난해 4분기 2조9천억 원을 수주해 연간으로는 약 14조4천억 원어치 공사를 따냈다. 연간 수주액은 역대 최대로 기록됐다.

수주잔고는 약 21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2년2개월치 일감이 확보됐다.

삼성E&A는 단단한 실적을 토대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하고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60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 결정은 12년 만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1294억 원, 시가배당율은 3.9% 수준이다. 또한 앞으로 3년(2024~2026년) 동안 지배지분 순이익의 15~20% 수준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토대로 차별화된 수행 체계와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