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국내 가구업계 담합 의혹과 관련해 가구회사 법인과 임직원을 공정위에 고발요청했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샘·에넥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임직원 12명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
 
검찰, 특판가구 담합 의혹 8개 가구회사와 임직원 공정위에 고발 요청

▲ 검찰이 국내 가구업계 담합 의혹과 관련해 가구회사 법인과 임직원을 공정위에 고발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직접 인지해 수사가 이뤄졌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기소하려면 전속고발권을 지닌 공정위 고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검찰이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부터 최근까지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어가는 특판가구 입찰 과정에서 조 단위 담합을 벌인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2월 초 가구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이어 임직원을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수사대상 가운데 현대리바트는 담합을 자진신고해 처벌감면(리니언시) 대상으로 고발 요청 범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