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조치의 단계적 완화(위드 코로나) 효과로 주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며 연말부터 하이트진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위드 코로나로 주류시장 회복 예상"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3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이어졌다”며 “그러나 위드 코로나시대에 들어서며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11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조치가 완화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업소용 주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주류시장 회복에 맞춰 당분간 광고 및 판촉행사가 대량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81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5.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