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26년 만에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전략경영실을 해체했다. 

8일 금호그룹에 따르면 7일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그룹 전략경영실을 해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컨트롤타워 전략경영실 26년 만에 해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전략경영실은 회장 직속 조직인데 1994년 8월 회장 부속실 산하 비전추진팀으로 시작했다.

그 뒤 비전추진팀은 비전경영실로 이름이 바뀌었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취임한 2002년 전략경영실로 이름이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박 전 회장이 그룹 미래를 위해 만든 전략경영실이 해체되는 만큼 경영 실패를 인정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따른 그룹 해체 수순을 밟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