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3분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넥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4억 엔(약 8424억 원), 영업이익 276억 엔(약 2928억 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넥슨은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돼 있다.
 
넥슨, '바람의나라: 연' 포함 모바일게임 흥행에 3분기 최대 매출 내

▲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3% 각각 늘어났다. 3분기 매출액은 넥슨의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많다.

‘바람의나라: 연’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의 모바일게임 흥행작이 3분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넥슨의 모바일게임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40% 증가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모바일 게임매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의 PC온라인게임부문에서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는 올해 여러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국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한국 71%, 북미·유럽 178%, 아시아·남미 165%에 이른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의 강력한 지식재산(IP) 파워가 PC와 모바일플랫폼에서 모두 저력을 발휘했다”며 “4분기에도 ‘선택과 집중’ 개발기조를 지키면서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멀티플랫폼 게임사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