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 주가 상승 예상", 맥주와 소주 다 국내외 판매호조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만4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맥주부문에서 ‘테라’의 판매 호조로 이익을 정상화하고 소주부문에서도 독보적 점유율을 공고히 할 것”이며 “수출까지 확대하며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판촉 경쟁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큰 비용 부담 없이 국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맥주 테라의 판매 성장여력은 서울의 주요 상권 이외 지역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아직까지 크다”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의 소주부문은 경쟁업체의 어려운 영업상황과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면서 점유율 60% 이상 수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한 진로이즈백의 수출도 시작됐다”며 “하이트진로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30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22.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