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제자리걸음했다.

2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3.79%(850원) 떨어진 2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 '양현석 이슈'에 약세, '방탄소년단 테마주' 혼조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 성접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6월27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의 경찰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1%(550원) 하락한 2만9800원,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과 같은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는 엇갈렸다.

넷마블은 1.83%(1700원) 오른 9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이날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신작 게임의 첫 티저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캐릭터 콘셉트 아트를 담고 있다. 

디피씨는 0.11%(5원) 높아진 458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는 2.68%(150원) 떨어진 5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1.60%(40원) 하락한 2455원에 장을 마쳤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지엠피는 1.30%(130원) 내린 987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