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1분기에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케미칼 주식 사도 된다", 원재료 가격 하락해 수익 회복세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1분기 나프타와 에틸렌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하락으로 기초소재 제품의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1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4분기보다 67% 줄어드는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기초소재 제품의 원가가 오르고 공급은 늘어난 탓에 2018년 4분기에 최근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는 주요 제품의 원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입으며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33% 줄어드는 것이다.

수익성은 다소 개선되겠지만 수요 변동 등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1분기에는 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겠지만 무역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석유화학제품의 수요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