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차기 총장 최종 후보가 최광식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두희 경영학과 교수, 정진택 기계학부 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고려대학교 제20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는 총장 후보자 예비심사 투표를 통과한 교수 5명을 놓고 투표한 결과 최종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 다음 총장 후보로 최광식 이두희 정진택 3명 압축

▲ 고려대학교 심벌


최종 후보자는 최광식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두희 경영학과 교수, 정진택 기계학부 교수 등이다.

고려대학교 법인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1인을 총장으로 임명한다. 추천위 투표 순위와는 관계없이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총장을 뽑게 된다. 

차기 총장은 2019년 3월1일부터 4년 동안 총장을 맡는다. 

이날 추천위에서 최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와 정 교수는 득표수가 같아 공동 2위에 올랐다. 다만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 교수는 명예교수 신분으로 유일하게 총장에 도전했다. 최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청장, 국립중앙박문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 아시아 태평양 국제교육협회를 창설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로 총장에 세 번째 도전한다. 

정 교수는 고려대에서 대외협력처장, 공과대학장, 공학대학원장 등을 맡았다.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