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 개정과 정책금융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정책토론회'에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왼쪽 세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 개정과 정책금융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송 의원은 환영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은 고용유발 계수가 자동차, 조선 다음으로 높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책금융을 도입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늘리고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우주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현재 5조9천억 원 매출 규모를 지닌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20조 원 규모로 성장하면 약 8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현재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정책금융을 도입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항공우주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주도의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이 국가 주도 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 자격으로 토론회에 참석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도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더욱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고속성장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을 더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일정 단계에만 그치는 지원을 넘어 전주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투자자금의 회수 기간이 긴 항공우주산업 특성에 맞는 포괄적 정책금융 지원 역시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준혁 EY한영 이사는 ‘정책금융을 통한 해외 항공우주산업 육성사례’를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미국, 영국, 일본 등 각국의 항공우주산업체계를 소개하며 한국도 국가 주도의 산업 진흥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