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가수들의 높은 성장성으로 대표 아티스트인 빅뱅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YG엔터테인먼트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내놓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 오른다",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성장 뚜렷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직전거래일 17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공백을 새로운 아티스트의 성장성 확대로 메울 것”이라며 “아이콘은 정규2집 앨범이 크게 흥행하면서 뚜렷한 음색을 지닌 차세대 대표 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이콘 정규2집 앨범 ‘리턴’의 대표곡 ‘사랑을 했다’는 43일 동안 주요 음악차트 1위에 머무르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 연구원은 “위너 역시 4월 내놓은 두 번째 앨범 ‘에브리데이’로 국내와 해외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며 “대중적 흥행요소를 갖춰 앞으로 해외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비춘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도 6월 선보인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에서 대표곡 ‘뚜두뚜두’로 주요 음악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핑크는 7월24일부터 25일 오사카, 8월16일부터 17일 후쿠오카, 8월24일부터 26일까지 미쿠하이 등 일본 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다.

YG엔터테인먼트가 새 아티스트들과의 수익 분배에서도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보통 가수로 데뷔할 때 7년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는 데 흥행성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YG엔터테인먼트의 수익 분배 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위너의 데뷔 시점이 2014년, 아이콘이 2015년, 블랭핑크가 2016년인 만큼 YG엔터테인먼트로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