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력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27일 전력 수급 예보를 통해 “최대 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로 최대 전력은 8930만kW(킬로와트)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력수급 휴가철 맞아 안정적, 전력예비율 10%대 유지 가능

▲ 전력거래소의 27일 최대 부하전망. <전력거래소 홈페이지>


이 시간대 예비력은 952만kW, 예비율은 10.7%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27일 예비력은 ‘정상’ 상태로 안정적 전력 수급을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최대 전력 수요는 때 이른 무더위로 23일 사상 처음으로 9천만kW를 넘어선 뒤 24일에는 9248만kW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비율은 24일 7.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무더위가 조금 꺾이면서 최대 전력 수요는 25일 9040만kW, 26일 9068kW로 하락했고 예비율도 25일 9.8%, 26일 9.5%로 개선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보다 다소 낮은 기온이 예상되고 여름 휴가와 요일 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27일 최대 전력 수요는 26일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부터 본격적 휴가철이 시작되면 전력 수급 상황이 한동안 나아진 뒤 휴가철이 끝나는 8월 2째주부터 다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