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주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군입대로 실적이 부진해지자 걸그룹과 개별 가수 활동을 강화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월31일 2만8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 오를 듯, 신인그룹으로 빅뱅 공백 메워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을 내고 남자 아이돌그룹 아이콘과 위너의 활동 재개, 백뱅의 멤버 승리의 개인 앨범 활동 등 계획을 세웠다”며 “빅뱅이 2019년 말에 음악시장에 다시 돌아와 2020년에는 온전히 활동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현재를 저점으로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걸그룹과 아이돌 등 일본 콘서트 규모가 빅뱅의 60% 정도에 이르는 만큼 일본에서 원활히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음원시장이 플랫폼의 다양화 및 확대, 음원 가격 인상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사업으로 넷플릭스와 원본 독점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한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면 넷플릭스가 독점방영하기 때문에 지식재산권(IP) 몫은 크지 않겠지만 제작비를 충분히 지원받아 안정적 마진을 보장받는 계약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 수익과 함께 글로벌 유통망에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매출 278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4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