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첫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 회장은 한층 단단해진 이익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전략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농협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조511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4년보다 2.3%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취임한 이 회장이 농협금융을 이끌며 받은 ‘첫 공식 성적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농협금융은 2024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11.4%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임 체제에서 순이익이 10% 넘게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상황은 이 회장에게 적잖은 부담이 됐을 수 있다.
농협금융의 이번 실적 호조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이끌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112억 원으로 2024년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 원을 기록하며 26.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ᐧ외환파생이익이 각각 15.2%, 25.7%씩 성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을 보탰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한 국면에서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질적 성장이 실적 방어와 추가 성장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316억 원을 달성해 2024년보다 50.3% 증가했다. 사실상 그룹 전체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전면에서 이끈 셈이다.
이 회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계열사별 핵심 역량 강화를 경영의 최우선 기조로 제시해 왔다. 주기적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비은행 자회사들의 핵심 사업과 수익 구조를 점검하는 등 내실 있는 성장에 무게를 뒀다.
최근 진행한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경영협약식을 진행하며 ‘책임 경영’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건전성 지표도 합격점을 받았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3%로 2024년말 대비 5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손실흡수 능력을 의미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12.2%를 기록해 2024년보다 9bp 상승했다. 실적 확대뿐 아니라 자산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장은 이 같은 탄탄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농협금융만의 특화한 ‘생산적 금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출범한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가 그 중심이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특위를 통해 모험자본과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을 대폭 늘리고 그룹 차원의 일원화한 추진 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확보한 재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입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다만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실적 격차가 여전하다는 점은 이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평가된다.
순이익 기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이 가장 적은 우리금융과 격차는 2023년 3147억 원에서 2024년 6323억 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올해 차이가 6301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농협금융만의 특화한 생산적ᐧ포용 금융 체계를 본격 가동해 국내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아울러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이 회장은 한층 단단해진 이익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 전략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 NH금융지주 >
11일 농협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조511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4년보다 2.3%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취임한 이 회장이 농협금융을 이끌며 받은 ‘첫 공식 성적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농협금융은 2024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11.4%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임 체제에서 순이익이 10% 넘게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상황은 이 회장에게 적잖은 부담이 됐을 수 있다.
농협금융의 이번 실적 호조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이끌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112억 원으로 2024년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 원을 기록하며 26.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ᐧ외환파생이익이 각각 15.2%, 25.7%씩 성장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힘을 보탰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한 국면에서 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질적 성장이 실적 방어와 추가 성장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316억 원을 달성해 2024년보다 50.3% 증가했다. 사실상 그룹 전체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전면에서 이끈 셈이다.
이 회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계열사별 핵심 역량 강화를 경영의 최우선 기조로 제시해 왔다. 주기적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비은행 자회사들의 핵심 사업과 수익 구조를 점검하는 등 내실 있는 성장에 무게를 뒀다.
최근 진행한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경영협약식을 진행하며 ‘책임 경영’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건전성 지표도 합격점을 받았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3%로 2024년말 대비 5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손실흡수 능력을 의미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도 12.2%를 기록해 2024년보다 9bp 상승했다. 실적 확대뿐 아니라 자산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생산적 금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이 같은 탄탄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농협금융만의 특화한 ‘생산적 금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출범한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가 그 중심이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 생산적금융 특위를 통해 모험자본과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을 대폭 늘리고 그룹 차원의 일원화한 추진 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확보한 재원을 생산적 금융에 투입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다만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실적 격차가 여전하다는 점은 이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평가된다.
순이익 기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이 가장 적은 우리금융과 격차는 2023년 3147억 원에서 2024년 6323억 원으로 크게 벌어졌다. 올해 차이가 6301억 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농협금융만의 특화한 생산적ᐧ포용 금융 체계를 본격 가동해 국내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아울러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