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로버트 플레이터 사임, CFO 직무대행 체제

▲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왼쪽)가 2021년9월10일 로봇 개 스팟 미디어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가 10일(현지시각)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고 미국 첨단자동화협회(A3)가 보도했다.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내 인생 최고의 여정이었다”며 “이 팀을 이끈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27일 플레이터 CEO가 공식적으로 사임한 뒤 어맨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로버트 플레이터 CEO는 2020년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창립한 마크 라이버트의 뒤를 이어 2대 CEO로 취임했다. 

A3는 플레이터 CEO의 취임이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중대한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연구 중심 조직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당시 최대 주주였던 소프트뱅크의 주도 아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첫 상용 제품으로 출시하며 수익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다. 

현대차그룹 아래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IT전문지 테크크런치를 통해 “로버트 플레이터는 작은 연구소에 불과했던 회사를 세계 로봇 분야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