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KTX 및 일반열차 승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상반기 KTX와 일반열차 승객이 7200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송량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철도 이용객 7200만 명으로 역대 최대, 코레일 "철도망으로 지방 활력"

▲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철도 승객이 역대 최대인 720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최다 이용일은 어린이날 황금연휴 시작날인 5월3일로 이날 하루 승객 54만 명이 철도를 이용했다.

최다 이용역은 11만8천 명이 이용한 서울역이다. 이 밖에도 동대구역(5만2천 명), 대전역(5만1천 명) 등 KTX 정차역이 뒤를 이었다.

최다 이용구간은 승객 369만 명이 승차한 서울-부산이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개통한 동해선(강릉-부전, 강릉-동대구), 중앙선(청량리-부전), 중부내륙선(판교-문경), 서해선(홍성-서화성), 포승평택선(홍성 순환열차), 교외선(대곡-의정부) 등 신규 노선 6개에서 모두 250만 명을 수용해 전국 철도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 역과 숙소 사이 짐을 옮겨주는 ‘짐배송 서비스’ 등도 이용객 증가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는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유명 관광지 및 지역축제와 철도를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의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질수록 지방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며 “국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