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독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지분을 활용해 5천억 원을 조달한다.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큐에너지솔루션(Q Energy Solutions) 지분 4천억 원어치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솔루션 독일 자회사 지분 활용해 5천억 조달, "유동성 확보 및 재무개선"

▲ 한화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독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지분을 활용해 5천억 원 조달한다


처분 주식수는 278만4293주로 오는 26일 처분 뒤 한화솔루션 지분율은 77.35%로 하락한다.

처분목적은 ‘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다.

한화솔루션은 거래 상대방과 큐에너지 솔루션 지분 4천억 원어치와 발행 지분기반이익 참여권(E-PRS, Equity Profit Participation Rights) 약 1천억 원 상당을 토대로 매매수익스왑 계약(PRS)을 맺는다.

PRS는 주식 등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미래 수익이나 손실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한화솔루션이 지분의 단순매각이 아닌 활용으로 유동성을 5천억 원 확보한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처분금액은 PRS계약에 따라 기초자산과 차액이 발생하면 금액이 바뀔 수 있다”며 “처분예정일자는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