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에서 수백억 원 대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고금액 대부분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 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하나은행 '외부인 사기' 350억 금융사고 발생, 사고금액 99.5% 회수

▲ 하나은행에서 350억 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


사고 발생일은 지난해 4월30일이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접수되는 ‘주요사안보고’를 통해 금융사고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수백억 원 대의 금융사고 금액과 달리 손실예상 금액은 1억9538만 원이다.

'기한이익상실' 조치와 담보물 매각 등으로 사고금액 가운데 99.5%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한이익상실 조치는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경우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은행은 수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