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재차 뜨거워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힘스 주가 장중 상한가, 트럼프 '선박 구매' 발언에 한국 조선주 강세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11일 장중 현대힘스 등 조선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9시42분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힘스는 상한가인 1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7.67%(2400원) 높은 1만5980원에서 출발해 곧장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밖에 일승(14.64%), 동방선기(12.64%), HD현대마린엔진(10.83%), STX엔진(7.86%), 오리엔탈정공(7.45%), 한라MS(5.62%), HD현대중공업(4.78%), HD현대마린솔루션(4.67%), 한화엔진(4.39%), HD현대미포(3.90%), 한화오션(3.01%) 등 주가가 오름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각료회에서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이 조건에 맞는 국가로 평가되면서 이날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선 승리 이후부터 줄곧 한국 조선주에 협력의 러브콜을 보내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