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11%대 급등, 트럼프 관세 유예에 반도체주 올라

▲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힘입어 10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전날보다 11.70%(1만9300원) 오른 1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3.21%(2만1800원) 뛴 18만6800원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8만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주가도 5.09%(2700원) 상승한 5만5700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미래반도체(30.00%) 테크윙(9.87%) 한미반도체(9.75%) DB하이텍(8.30%) 하나마이크론(8.05%) 주성엔지니어링(7.99%) 가온칩스(7.35%) 삼성전자우(5.08%) 등 반도체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관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고 기본관세 10%만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하룻밤 사이 18.73% 올랐다. 

엔비디아(18.72%) 브로드컴(18.66%) TSMC(12.29%) 퀄컴(15.19%) AMD(23.82%) ARM(24.20%) 인텔(18.75%) 램리서치(18.02%) 마이크론(18.81%) 등 주요 반도체기업 주가가 일제히 폭등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