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디지털 기술 도입과 보안 강화로 보험 서비스에서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삼성생명은 계약 변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유지 및 지급 단계 모든 업무를 디지털화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생명 '종이 없는' 보험 서비스 실현, 계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디지털화

▲ 삼성생명은 7일 보험상품 거래 전체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생명 직원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삼성생명>


2020년 신계약 가입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한 데 이어 보험 거래 모든 단계가 종이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진다.

삼성생명 고객은 이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챗봇이나 채팅 상담 등을 활용해 필요한 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디지털 전환으로 ‘다자간 영상 상담 시스템’도 도입돼 계약자 변경이나 사고보험금 청구 등 플라자나 지점 방문이 필요했던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창구를 찾는 고객 대상으로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서류 작성부터 신청, 처리까지 직접 터치모니터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에게 전달하는 문서도 모바일로 바로 전송된다. 관공서 서류 등 고객이 제출해야 하는 증빙서류도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제출할 수 있으며 대리인 업무도 전자위임장으로 종이 없이 처리한다.
 
삼성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3월 보험 유지 및 지급 관련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e-Form)로 바꾸고 직관적 용어를 개발해 진행 과정을 쉽게 이해하도록 개선했다.
 
삼성생명은 비대면 실명인증 과정에 ‘사본 판별 기술’을 추가 적용해 제출된 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안성도 높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고객의 보험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기술 혁신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