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익 증가에 기업금융(IB) 업황 개선으로 증권업종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증권업종은 해외주식뿐 아니라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개선되면서 위탁매매 수익이 또 한 번 힘을 받을 전망”이라며 “기업금융 업황도 좋아지고 있고 증권사 대형화를 위해 추진됐던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대신증권 "증권업 비중확대 유지, 해외주식 순항에 기업금융 업황 개선 기대"

▲ 증권업종이 2025년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기업금융 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증권업 업황 변화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며 “특히 기업금융과 IMA 라이선스 인가 등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5년 1월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87조1천억 원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국내주식 거래대금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월13일 코스피 일간 거래대금은 17조 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과 합산으로 25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6월14일 뒤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형 증권사는 기업금융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올해 금리 평균값이 낮아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을 비롯한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업황이 2024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증권업은 그동안 공매도 금지, 금투세 도입 여부 등 부정적 이벤트가 많았는데 올해 초부터 업황 양상이 변화하는 모습”이라며 “대체거래소 설립도 증권사에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