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관련 구체적 시기와 대상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협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스피 트럼프 상호관세 우려 완화에 장중 강보합 2580선, 코스닥도 상승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4일 오전 장중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14일 오전 9시49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1.93포인트) 높아진 2585.10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201억 원어치, 28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156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0%) 삼성바이오로직스,(2.12%) 셀트리온(0.90%) 삼성전자우(0.87%) 네이버(0.68%)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72%) LG에너지솔루션(-1.26%) 현대차(-0.24%) KB금융(-0.13%)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기아(9만4300원) 주가는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55%(4.14포인트) 오른 753.42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11억 원어치, 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0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3.37%) HLB(7.81%) 리가켐바이오(0.61%) 휴젤(9.07%) 클래시스(1.78%) 등 제약주가 추가관세 제외 가능성과 호실적 영향으로 대부분 크게 오르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3.82%)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97%) 에코프로(-1.78%) 삼천당제약(-0.67%) 리노공업(-2.39%) 등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정책 민감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급락, 주요 기술주 상승 등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상승, 신용잔고 증가 등 유동성 측면에서 우호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외국인 순매도세 등이 진정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선, 방산 등 주도업종을 중심으로 상방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