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데이터 솔루션' S2W 하반기 IPO 추진, 서상덕 "해외진출 가속"

▲ 서상덕 S2W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S2W 넥스트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 등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에스투더블유(S2W)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2W는 2018년 9월에 설립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이다. 

S2W는 다크웹에 산재한 대량의 특수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고,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를 포함한 2개의 AI용 언어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이후 AI 기술을 제조, 제철, 유통, 금융, 방산 등 다양한 산업군과 주요 정부기관으로 확대 적용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기아, SK그룹, 신한금융그룹 등을, 해외에서는 인터폴, 대만 증권거래소, 대만 철도청, 중화텔레콤 시큐리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 △공공·정부 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 △기업용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12월 기술평가를 마쳤고, 올해 상반기 증권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하반기 IPO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4억9천만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3년 62억7천만 원으로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2022년 0.2%, 2023년 6.1%, 2024년 23.7%로 늘어나고 있다.

이기욱 S2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간담회에서 “AI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안정적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해서 진출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덕 대표는 “IPO는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서 S2W의 저력을 보다 넓은 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퀀텀점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티맥스소프트 개발자,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이노베이션랩 총괄, 디자이어랩 공동대표를 거쳐 2018년부터 S2W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