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4%) 높아진 2564.6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로 2560선 강보합, 코스닥은 1%대 하락 730선

▲ 7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1112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9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23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0.82%), 현대차(0.48%), KB금융(0.11%), 신한지주(1.79%) 주가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15%), 삼성바이오로직스(-3.02%), 셀트리온(-2.49%), 삼성전자우(-0.32%), 기아(-1.05%)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3%) 주가만 오르고 중형주(-0.52%)와 소형주(-0.09%)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10%), 철강금속(1.15%), 기계(1.14%), 유통(0.61%), 종이목재(0.41%), 전기가스(0.32%), 전기전자(0.10%), 제조(0.10%)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2.96%), 증권(-1.98%), 보험(-1.93%), 화학(-1.07%), 통신(-0.93%), 건설(-0.88%), 섬유의복(-0.85%), 음식료(-0.83%), 의료정밀(-0.78%), 운수창고(-0.16%), 금융(-0.12%), 서비스(-0.04%) 주가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관련 수혜주가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보다 더 큰 영향을 발휘해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2%), LIG넥스원(3.66%), 한화시스템(9.79%), 한국항공우주(1.82%) 등 방산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트럼프가 한국 조선업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HD현대(4.44%), HD한국조선해양(6.03%), 삼성중공업(9.17%)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고 특히 미국 군함 유지·보수·정비(MRO)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15.13%), 한화오션(21.76%)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유한양행(-3.17%), 한올바이오파마(-7.25%), 한미약품(-7.08%), 녹십자(-5.58%) 등 바이오업종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에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삼성SDI(-3.52%), 포스코퓨처엠(-2.54%), 엘앤에프(-7.83%) 등 2차전지업종 주가가 떨어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수혜주로 분류된 한화솔루션(-5.87%), 씨에스윈드(-2.76%), HD현대에너지솔루션(-1.63%) 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뒤 저가매수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오전에 순매도를 쏟아내던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서 코스피지수 상승전환에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9.79포인트(1.32%) 빠진 73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94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86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19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클래시스(0.39%)와 리노공업(1.31%) 주가가 상승했고 알테오젠(-2.94%), 에코프로비엠(-2.45%), 에코프로(-1.87%), HLB(-3.00%), 리가켐바이오(-4.94%), 엔켐(-9.28%), 삼천당제약(-3.32%), HPSP(-1.40%) 주가는 밀렸다. 

환율은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과 견줘 0.4원 오른 1396.6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