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솔로몬 제도의 첫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인 수력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현지시각)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 인근 티나강 수력발전 공사장 현지에서 본댐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솔로몬제도 정부 수반인 혼 예레미야 마넬레(Hon. Jeremiah Manele) 솔로몬제도 총리, 혼 마낫세 소가바레(Hon. Manasseh Sogavare) 솔로몬제도 재무부 장관 등 솔로몬제도 주요 부처 핵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아울러 호주 대사, 영국 대사, 국제 금융기관이자 대주단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대주단에 속한 한국수출입은행,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외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이번 착공식은 솔로몬제도의 물·에너지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수력발전소 건설 착공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솔로몬제도는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인근의 여러 섬으로 이뤄진 도서국으로 국가 전력 97% 상당을 화석연료인 경유(디젤) 발전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솔로몬제도 단일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수력발전 운영이 개시되면 수도 호니아라 전력의 약 70%를 공급하게 된다. 솔로몬제도의 국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조달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건설-소유-운영-이전(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본 댐 공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수력발전에 필수적인 댐, 발전소, 도수터널 등의 건설을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상업 발전을 개시한 뒤에는 수자원공사가 30년 동안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는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남태평양 지역에 첫 번째로 진출한 물 분야 외교 협력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삼는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내 기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 예레미야 마넬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솔로몬제도 최대 사업이자 전 국민의 관심 사업인 티나 댐 건설 현장에서 우수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축조 기술을 보게 돼 놀라우며 성공적 완공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은데그와(Stephen Ndegwa) 세계은행 이사는 "전 세계에 다자간개발은행이 참여한 사업들 가운데 이번 사업이 협력사업 중 가장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청정 물 에너지가 세계 경제 협력 및 외교의 중추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발전과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홍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4일(현지시각)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 인근 티나강 수력발전 공사장 현지에서 본댐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4일(현지시각)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 인근 티나강 수력발전 공사장 현지에서 열린 본댐 공사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착공식에는 솔로몬제도 정부 수반인 혼 예레미야 마넬레(Hon. Jeremiah Manele) 솔로몬제도 총리, 혼 마낫세 소가바레(Hon. Manasseh Sogavare) 솔로몬제도 재무부 장관 등 솔로몬제도 주요 부처 핵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아울러 호주 대사, 영국 대사, 국제 금융기관이자 대주단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대주단에 속한 한국수출입은행,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외에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이번 착공식은 솔로몬제도의 물·에너지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수력발전소 건설 착공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솔로몬제도는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인근의 여러 섬으로 이뤄진 도서국으로 국가 전력 97% 상당을 화석연료인 경유(디젤) 발전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솔로몬제도 단일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수력발전 운영이 개시되면 수도 호니아라 전력의 약 70%를 공급하게 된다. 솔로몬제도의 국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조달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건설-소유-운영-이전(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본 댐 공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수력발전에 필수적인 댐, 발전소, 도수터널 등의 건설을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상업 발전을 개시한 뒤에는 수자원공사가 30년 동안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는다.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남태평양 지역에 첫 번째로 진출한 물 분야 외교 협력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삼는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내 기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 예레미야 마넬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솔로몬제도 최대 사업이자 전 국민의 관심 사업인 티나 댐 건설 현장에서 우수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축조 기술을 보게 돼 놀라우며 성공적 완공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은데그와(Stephen Ndegwa) 세계은행 이사는 "전 세계에 다자간개발은행이 참여한 사업들 가운데 이번 사업이 협력사업 중 가장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기업으로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청정 물 에너지가 세계 경제 협력 및 외교의 중추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발전과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