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이 향후 5년 동안 국내에 20조 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은 30일 그룹의 4대 성장엔진으로 꼽은 컬처와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리티 분야 등에 5년 동안 모두 20조 원을 투자하고 2만5천 명 이상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J그룹 컬처 식품 플랫폼에 5년간 20조 투자, 해마다 5천 명 채용

▲ 이재현 CJ그룹 회장.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분야는 컬처로 12조 원이 투입된다.

CJ그룹은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에 12조 원을 쓰기로 했다. 

물류와 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는 인프라 확대 등에 7조 원을 넣는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와 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투자한다.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리티 분야에는 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의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중심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과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CJ그룹은 이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해마다 5천 명씩 2026년까지 모두 2만5천 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희헌 기자